2022년에 들어서면서 아파트 설계 시에도 시대의 변화에 맞게 기존과는 다르게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파트 건축 시 어떠한 방향으로 주거 형태의 변화를 이루고 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국민 평형 위주의 설계 + 임대 세대 반영
최근 아파트로 내 집 마련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만큼 추세와 수요에 맞게 설계 평형이 4인 가구에 알맞은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면적 84㎡타입과 신혼부부와 1인 가구를 위한 전용 면적 59㎡ 타입 위주로 설계되고 있습니다.
또한 재개발, 재건축이 예년보다 늘어나면서 정부 정책과 맞물려 일부 세대는 임대 세대로 분양하는 추세입니다.
현재 임대 세대는 소형 평수 위주로 설계되고 있으며 일반 세대와는 별개로 하나의 동 전체를 임대 세대 동으로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일반 분양 세대와 임대 세대 간 구분으로 서로 간의 인식이 안 좋게 보이게 되어 최근에는 일반 세대와 임대 세대 간 동 구분 없이 무작위로 반영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아직도 우리나라의 국민 의식이 어떤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안타까운 사례로 보입니다.
- 공급 면적이란? 나 자신이 사용하는 전용 면적과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용 면적을 합한 면적인데 쉽게 말해서 내가 사는 우리 집 안의 모든 바닥 면적과 계단, 복도, 엘리베이터 등 다른 입주민들과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을 합한 면적입니다.
- 전용 면적이란? 위에서 언급한 우리 집 안의 모든 바닥 면적으로 방, 거실, 화장실 주방 등을 모두 포함한 넓이입니다.
- 1인당 주거 면적이란? 개별 가구가 사용하는 주거 면적을 가구원수로 나눈 값의 평균 면적으로 적정한 크기의 주택에서 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주거 질 측정의 핵심 지표입니다. 현행법상 현재 1인 가구의 최소 주거 면적은 14㎡입니다.
2. 대가족을 위한 대형 평형의 공급 부족
위 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59 타입과 84 타입 위주의 설계로 인해 역으로 대형 평형의 공급 부족 현장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다자녀 가구가 줄어들긴 했다지만 아직까지도 분양 시장에는 대형 평수의 공급량 부족으로 다른 평형보다 훨씬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3. 최상층 펜트하우스 건설
예전에 종영한 드라마의 영향도 한몫했던 펜트하우스 건설입니다.
최상층 설계 시 작은 평형 2개 세대를 1개의 세대로 합쳐서 대형 평수의 펜트하우스로 설계하는데 이는 한 개의 동당 최대 2개 세대만 설계되기 때문에 아무리 큰 대단지 아파트라도 펜트하우스를 매수하기란 상당히 어렵습니다.
4.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퇴근 후, 그리고 주말에 여가 생활을 중요시함에 따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설계하는 것이 이제는 당연시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피트니스센터, 보육시설, 경로당, 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수영장과 골프장 등이 대세로 설계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러 매체를 통해 골프에 대한 관심도가 워낙 높아지다 보니 많은 아파트에서 골프연습장을 설치하고 있으며, 올해 2022년 여름에 이슈로 떠 오른 물놀이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서 앞으로는 아파트 설계 시 물놀이터도 대세로 추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평형별 주차 대수 산정
2022년 기준 아파트 건설 시 법정 주차 대수는 최소 0.85대 이상을 설치해야 합니다.
요즘 가구당 차량 소유가 1~2대 정도 되는 게 현실이지만 아직까지 법정 주차 대수는 1대도 채 되지 않습니다.
물론 다세대 주택 등과 비교하면 많은 축에 속하지만 입주자 입장에서는 주차장 용도로 지하 한 개층을 더 파서 주차 걱정 없는 아파트에 살고 싶은 심정을 갖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시행사 입장에서는 지하 1개 층을 주차장으로 더 건설하는 비용이 워낙 많이 들기 때문에 이윤 창출에 어려움이 있는 게 현실인 만큼 법적으로 주차 대수를 늘려주기를 기대합니다.
이렇다 보니 최근에 평형별 주차 대수를 산정하는 아파트 단지가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세대당 1대는 고정으로 주차할 수 있게 하되 각 평형별로 추가 주차 대수를 반영하여 2대 이상부터는 그 수만큼 주차 요금을 산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보금자리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주상복합 아파트에 살아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일반 아파트에서도 누릴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아직까지 주상복합 아파트나 대단지 아파텔 등에 설계되고 있는 영화관이 앞으로는 대 단지 아파트에도 많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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