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의 방향성은 경제 상황에 따라 변화하고 시대적,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최근 몇 년간 부동산 투자와 주식 투자가 주목을 받아왔다면 하락장이 시작된 이 시기에 풍차 돌리기 적금 재테크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풍차 돌리기 적금 재테크란?
매월 1년 만기 적금에 가입해 고정된 금액을 납입하며 매년 총 12개의 통장을 고정적으로 운용하는 재테크 방법입니다.
이 모습이 마치 풍차가 돌아가는 것 같다고 하여 풍차 돌리기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저 또한 7년 전 즈음에 실제로 풍차 돌리기 적금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지금처럼 금리가 오르면서 한참 이슈가 되던 시기였습니다. 인터넷으로 적금 가입 시 추천인을 적으면 이율 0.1%를 더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 0.1%라도 더 받기 위해 카페 회원들끼리 서로를 추천인으로 등록하면서 댓글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수십 개씩 이어졌던 그 경험이 새록새록 기억납니다.
그렇다면 이미 수년이 지났는데 왜 이제 와서 풍차 돌리기 적금 재테크가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을까요?
생각해보면 지난 몇 년간 부동산과 주식은 사회생활을 적어도 수년~수십 년간은 지속해온 30대 이상 직장인들의 산물이었습니다.
즉, 어느 정도의 자본금이 있어야 자신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만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이죠.
사회 초년생인 20대 분들에겐 초기 투자금이 많은 부동산은 꿈도 못 꾸는 투자처였고, 주식은 자신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 만큼은 불가능한 소액으로만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작은 기회마저도 경기 침체의 직격탄으로 힘들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나중을 위해 잠시 쉬어가고 혹시나 찾아올 그 기회를 잡기 위한 자본금을 마련해야 하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현 경제 상황은 사회 초년생에게는 오히려 자본금을 축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시기라 생각됩니다.
경기 침체는 금리 인상을 불러일으켰고, 미 기준 금리는 최소 2년간 4~5%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미 전문가들의 의견이 절대적입니다. 우리나라의 금리도 미국 금리를 따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 정도 선을 유지하겠지요.
즉, 특별한 투자처가 없는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자본금 마련을 할 타이밍이라 보면 될 겁니다.
2022년 10월 21일 현재 이 글을 보고 있는 분이라면 즉각적인 투자보다는 투자를 하기 위한 자본금을 마련하시길 권합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 오로지 본인이 경험을 해보지도 않고 떠드는 언론이나 조회수를 위한 글들을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풍차 돌리기 적금보단 이율이 높은 적금이나 5천만 원 이하의 예금에 가입하여 훗 날을 기다리시길 바랍니다.
매 월 무리하게 적금 금액을 달리 하는것보단 안정적이고, 꾸준한 소비 계획에 따른 적금액을 산정하여 가입하시길 경험자로서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흙수저 탈출을 향한 발자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용한 사직, 직장인의 삶에 대해 (0) | 2022.12.27 |
---|---|
주 69시간 근무제의 모든것. 한방에 정리 (0) | 2022.12.21 |
전세 사기 유형 완벽 분석 (1) | 2022.10.06 |
주식투자 하기 전 명심해야 할 것들 BEST. 3 (1) | 2022.09.08 |
건축 직원이 알려주는 신축 아파트의 주거 형태 변화 (0) | 2022.09.05 |
댓글